국립순천대학교 전경. 뉴시스 |
순천대에 따르면 통합신청서는 양 대학이 지난달 15일에 대학 통합 및 통합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합의한 이후 ‘공동추진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논의와 준비 과정을 통해 공동으로 마련됐다.
이후 지난 26일부터 대학통합 신청서에 대해 공동추진위원회 심의 및 대학별 내부 관련 심의를 거쳐 31일 교육부에 최종 제출했다.
대학통합 신청서에는 양 대학의 통합 목적과 기대효과가 담겼다.
각 지역의 강점과 학문적 특성을 바탕으로 특성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현 목표를 설정했다.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학생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 계획을 담았다.
특히 양 대학은 대학통합에 기반해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지역 의료체계 강화도 계획했다. 의생명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형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대학통합 신청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양 대학의 대승적 결단의 결실”이라며 “통합을 통해 탄생할 초글로컬대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찬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과대학 정원 확보를 통해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에 특화된 통합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