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우산동 뉴빌리지 사업 구상도. 광주 광산구 제공 |
이번 사업비 확보로198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이래 전면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워 그간 정비 사각지대에 놓여 왔던 우산동 노후 저층 주거지역(우산동 1025-1번지 일원)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총 196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산구는 국토부 사업 공모에 대비해 주민 설문조사를 비롯해 광산경찰, 한국자산관리공사 등과의 사전협의, HUG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부동산원 사전 자문을 진행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
특히 오래전부터 주민, 학부모 등이 제기해 온 광산중학교, 송우초등학교 통학로 확보라는 숙원을 이 사업과 연계해 광주시교육청, 각 학교와의 적극적인 논의로 통학로 부지를 확보했다.
공모 선정으로 광산구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에 걸쳐 우산동 일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공동체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돌봄·실버어울림플랫폼 조성 △학교 담장 구간 개선을 통한 안전 통학로 확보 △어린이테마공원(무돌어린이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 △노후주택·빈집 정비 등이 있다.
광산구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착수,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 주민 의견수렴 등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민선 8기 가장 많은 9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돼 우산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최고의 정주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