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내화 임직원들이 지난 3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광양시 마동생태공원에서 수질오염원을 제거하는 등 섬진강 생태복원 활동을 펼쳤다. 조선내화 제공 |
수상자는 △녹색환경운동을 통한 해양정화 활동과 종합 재활용처리 공장 운영을 통한 온실가스 흡수로 ESG경영을 선도한 조선내화 △2022년부터 업사이클 악기를 개발해 공연, 교육을 시행하며 시민들에게 기후환경에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아트 △미래세대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물환경문화 프로그램 교육을 운영한 영산강문화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 추진체계 구축으로 2050 탄소중립 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주시 △지속가능한 해양환경자원 보호와 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한솔이엔씨 등이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광주은행본점 3층 KJ상생마루에서 진행된다.
제30회 녹색환경대상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조선내화(대표 이상암)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ESG경영을 실천하는 성과를 냈다.
ESG는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핵심 가치를 뜻한다.
조선내화는 1974년과 1978년 잇따라 포항 1·2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1986년 광양공장을 세우며 한국 제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선내화는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ECO 여행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지난 5월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을 후원해 청소년과 임직원 50여명이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을 찾아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끼의 가치를 학습하고 천연 공기정화와 실내습도 조절에 효과를 제공하는 이끼테라리움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조선내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
또 프로젝트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후세대에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광양시 태인동 일원 해안 정화활동을 매월 시행중이다.
지난 3월에는 광양민간환경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임직원들이 참여해 광양시 마동생태공원에서 수질오염원을 제거하는 등 섬진강 생태복원·보전에 기여했다.
매년 5월31일에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광양시의 대표 관광지인 배알도 일원 정화활동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프로젝트 참여와 녹색환경운동으로 깨끗한 자연환경 유지와 지역사회에 환경의 소중함을 고취시키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조선내화는 △폐기물 종합 재활용처리 공장 운영 △콤프레샤 개선으로 공장 내 전기에너지 사용 절감에도 매진하고 있다.
국제 내화 원료 가격 급등에 따른 재활용 필요성이 급증함에 따라 2010년 12월 81억원을 투입해 7200평 규모 재활용처리 공장을 준공했다.
재활용처리공장 구축으로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해 반복적으로 순환이용하는 경제체제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연간 226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감축량은 30년생 소나무 2만4902그루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과 같다.
총 6대의 콤프레샤를 교체해 연간 497㎾h·40% 전력을 절약했다. 콤프레샤 교체를 통한 제품 불량률 저감으로 폐기물도 줄어들어 22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이 수치는 30년생 소나무 2만5157그루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과 동일하다.
조선내화는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상암 조선내화 대표는 “한국은 2016년 파리협정 이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후동맹에 가입했다. OECD국가 가운데 부가가치 기준으로 제조업 의존도가 제일 높다”며 “제조업에서의 환경자원화, 온실가스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친환경 공장으로 변모해 나가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