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5개월간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친환경 제설제를 하역하는 모습.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가 주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자연 재난 대비 체계를 마련한다.

13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5개월간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북구는 겨울철 재난 위험 상황을 즉시 인지할 수 있도록 방재기상정보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현장대응을 위해 부구청장 직보 체계를 운영한다.

또 인접한 지자체 및 군부대와 상호 응원체계를 구축하고 북부소방, 북부경찰, 한국전력공사, 해양에너지 등 유관기관과는 협업 기능별 T/F를 운영한다.

폭설 시에는 총 111개 노선(간선도로 84개, 이면도로 27개)과 결빙 취약지 17곳을 덤프트럭, 습염식 살포기, 친환경 제설제 제설 장비를 활용해 중점 관리하고, 제설 민원 관리 대책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파 저감 시설 101곳, 한파 쉼터 403곳 등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에는 방한용품 지원을 비롯해 비상 연락망 구축, 수시 안전 확인을 통해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닐하우스, 축사 점검 등 농·축산 피해 예방 대책을 추진하며 대설·한파 행동 요령 지속 홍보, 특보 발효 시 재난 안내 문자 신속 발송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자연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선제적인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겨울철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