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투수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와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2024 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다. KIA타이거즈 제공 |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가 확정한 2024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참가할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최종 엔트리에는 투수 14명과 타자 14명 등 총 28명이 승선했으며 지난달 24일 소집 훈련을 시작해 지난 6일 상무 피닉스와 연습경기까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꾸려졌다.
올 시즌 챔피언인 KIA에서는 투수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와 내야수 김도영, 외야수 최원준이 이름을 올렸다. 최지민은 예비 명단에서는 제외됐으나 개막 직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한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소집 훈련에 발탁됐고, 프리미어12까지 나서게 됐다.
또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했던 투수 곽빈과 최승용(이상 두산베어스), 투수 조병현(SSG랜더스), 내야수 나승엽, 외야수 윤동희(이상 롯데자이언츠), 포수 김형준, 내야수 김휘집, 김주원(이상 NC다이노스) 등 미래 자원들도 발탁됐다.
KIA의 우승 공신으로 맹활약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팀 승선을 노렸던 투수 전상현과 포수 한준수는 최종 엔트리를 추리는 과정에서 합류가 무산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투수 엄상백(KT위즈)과 김시훈(NC), 조민석(상무), 내야수 김영웅(삼성라이온즈)도 낙마했다.
한편 팀 코리아는 오는 8일 결전지인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과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2위 이상을 기록할 경우 21일부터 일본 도쿄로 무대를 옮겨 슈퍼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