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10 총선백서 공개…용산발 리스크 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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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힘, 4·10 총선백서 공개…용산발 리스크 명기
  • 입력 : 2024. 10.28(월) 15:5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조정훈 총선백서특위 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참패 원인과 책임을 기술한 총선백서가 28일 공개됐다. 백서는 불안정한 당정관계와 전략 부재 등 항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발 리스크와 한동훈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조심판론’ 등의 총선 패배 책임을 함께 명기했다.

백서는 ‘제22대 총선 패배 원인 분석’을 시작으로 ‘6대 개혁 과제 제안’, 공천·공약·조직·홍보·전략·여의도연구원·당정관계 및 현안 등 총 7개 항목별 ‘소위원회 평가 분석’, ‘지역 출마자 및 청년 간담회 여론 분석’ 순으로 목차를 구성했다.

총선 패배 원인으로 △불안정한 당정관계 △미완성의 시스템 공천 △승부수 전략 부재 △효과적 홍보 콘텐츠 부재 △당의 철학과 비전의 부재 △기능 못한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 등을 지적했다.

백서는 ‘불안정한 당정관계’에서 선거 전부터 확인된 낮은 국정운영 평가에 대한 관리 부재, 주요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응 실패, 당정 엇박자로 인한 혼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백서는 “이번 총선은 집권 2년차 여당으로서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정치적 공동운명체인 정부의 국정운영 평가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호주대사 임명, 시민사회수석 발언 논란, 의대 정원 정책, 대파 논란 등 연이은 이슈가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지만 당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함께 존재한다”고 기술했다.

백서는 6대 개혁 과제로 △당의 정체성 확립 및 대중적 지지기반 공고화 △미래지향형·소통형 조직 구조로 개편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및 홍보 역량 강화 △공천 시스템 조기 구축 및 투명성 강화 △취약지역 및 청년·당직자 배려 기준 구체화 △비전을 가진 싱크탱크, 미래를 위한 준비 등 총 6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