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는 지난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무등산생태탐방원 야외광장에서 ‘제45회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제공 |
‘가을이 익다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식전공연, 2부 기념식, 3부 가을 놀이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흰지팡이 헌장 낭독과 시각장애인의 권익보호와 복지 증진에 기여한 회원, 봉사자 등 표창에 이어 강기정 광주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등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다양한 게임과 노래자랑 등 놀이마당과 부대행사가 펼쳐졌고 시각장애인 사진전,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나눔 장터, 경품행사 등도 진행됐다.
최삼기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자를 위협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편견과 차별이 없는 공평한 세상, 더불어 사는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10대 현안 과제 해결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WBU)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매년 10월15일을 ‘흰 지팡이의 날’로 지정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