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이정수(오른쪽)와 이승후가 지난 4~6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돌하르방배 추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SU5 남자 단식, SL3 남자 단식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
이정수와 이승후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SU5 남자 단식과 SL3 남자 단식을 각각 제패했다. 광주 장애인 배드민턴 선수단은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전초전 격이었던 이번 대회에서 이정수와 이승후가 우승을 차지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정수는 지난 8월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후는 국내 랭킹 1위인 주동재(서울의료원)를 꺾으며 더 뜻깊은 우승이 됐다.
나란히 광주장애인공공스포츠클럽과 동구스포츠클럽에서 훈련 중인 이정수는 전대사대부고 1학년 재학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고, 이승후 역시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2024년 장애인 배드민턴 신인 선수’로 발탁돼 이천선수촌을 오가며 태극마크를 노리고 있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부단한 노력으로 한층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 이정수와 이승후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광주 장애인 배드민턴 유망주인 두 선수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격려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