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고 역도부, 전국체전서 부활 신호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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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체고 역도부, 전국체전서 부활 신호탄 쏠까
금 1·은 2·동 5 수확 목표
개막 직전 마지막 담금질
  • 입력 : 2024. 10.07(월) 16:2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체고 역도부 선수단이 최근 교내 오륜관 역도장에서 전국체육대회 대비 강화 훈련을 실시하던 중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광주체고 역도부의 황금기 부활에 신호탄을 쏘겠습니다.”

오는 11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회 출전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광주체고 역도부가 황금기 부활을 꿈꾸고 있다.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 등 무더기 메달을 수확해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최기영 감독과 이규철 코치가 이끄는 광주체고 역도부는 3학년 황민기(81㎏급)를 비롯해 2학년 황성민(73㎏급)과 신한승(109㎏급이상), 1학년 김수빈(64㎏급)과 이하선(87㎏급), 김체량(87㎏급이상)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광주체고 역도부의 중심은 ‘젊은 피’다. 여자18세이하부에 출전하는 김수빈과 이하선, 김체량 모두 1학년으로 이들이 무더기 메달 사냥에 앞장서고, 향후 2년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광주체중 소속으로 소년체전 3관왕을 거머쥐었던 김체량은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이번 대회에서도 김체량은 용상에서 금메달, 인상과 합계에서 은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체량과 나란히 광주체중에서 광주체고로 진학한 김수빈도 충분히 시상대에 오를 수 있는 자원이다. 현재 인상과 용상, 합계 모두 전국 랭킹 상위권에 올라있는 만큼 전 종목 입상을 겨냥한다.

남자18세이하부에서는 맏형인 황민기와 허리를 맡고 있는 황성민이 각각 용상과 인상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황민기는 주종목인 용상에서 메달을 노리고, 황성민 역시 주종목인 인상에서 메달을 목표하고 있다.

최기영 감독과 이규철 코치는 전국체육대회가 목전인 만큼 선수들의 기록 조절에 비중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오전에 가볍게 몸을 풀고 체력을 비축한 뒤 오후에 최고 기록에 맞춰 중량을 조절하는 훈련에 임하면서 컨디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기영 감독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열심히 훈련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지만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가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체량 역시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취를 이루고 싶다.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도대로 지구력과 근력 운동에 집중하면서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개인 최고 기록인 합계 200㎏을 넘어 210㎏까지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