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는 최근 관내 요양시설을 방문해 피난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K급 소화기를 전달했다. 지난 2017년 도입된 K급 소화기는 주방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소화 설비다. 남부소방서 제공 |
요양시설은 고령 환자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 피난 약자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려워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이에 화재 시 초기 대응을 위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숙지하고,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될 수 있도록 상시 점검이 필요하다. △대피 공간 및 피난시설 설치 확충 △입원실의 저층이나 피난층 배치 △인명 정보 현황판 부착 △피난 유도라인 설치 등을 통해 입원환자 안전을 위한 피난·대피 계획을 마련하고 사전 역할 분담을 통한 대피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용주 예방안전과장은 대표자 면담에서 요양시설 화재 시 피난 대피의 취약성을 설명하고 관계자 중심의 자율안전관리, 화재 초기 대응, 입원환자 피난·대피, 철저한 화재 확산 방지 조치를 당부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