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119. 뉴시스 |
1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안 압해읍의 한 주택 창고 인근에 A(81)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열사병 증세를 보인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인 11일 오전 12시3분께 끝내 숨졌다.
발견 당시 A 씨는 의식이 없어 체온 측정이 불가한 상태였고, 응급조치 후 병원에서 측정된 체온은 40.2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당국은 A씨가 외출 후 쓰러져 오랜 시간이 지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A씨를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 사례로 분류했다. 올해 들어 광주·전남에서 5번째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사고로 9월 들어서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