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일 광주 남구 임암동 소재 레스토랑에서 필리핀 연수생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이카 글로벌 연수사업(1차년도)’ 연수생 환영식을 가졌다. 광수자원봉사센터 제공 |
21일 광주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날 환영식은 한국 전통의 가야금 연주와 필리핀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양 국간 우애를 다졌으며 환영사와 연수단의 답사, 세부 연수일정 안내 및 네트워크 기관 소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려졌다.
김재규 센터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필리핀은 1950년 한국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우리나라를 도왔던 혈맹국”이라며 “이번 연수가 필리핀의 재난대응 민관협력 역량 강화는 물론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의 파트너십과 우호협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수단 대표 셀윈 칸델라리오 주정부 행정관은 “연수기회를 제공해준 코이카와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린다”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한국의 관련 노하우와 성공사례는 필리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의 재난극복 민관협력 노하우를 필리핀 지방정부와 공유하기 위해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에 제안해 선정된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올해의 경우 필리핀 아클란주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복합재난시대의 재난관리와 자원봉사, △민관거버넌스 조직관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소개, △재난상황 회복력 강화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등 주요 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