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급락세… 코스닥 1476 종목 하락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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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국내 증시 급락세… 코스닥 1476 종목 하락 '역대 2위'
  • 입력 : 2024. 08.03(토) 10:4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미국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일간 하락 종목 개수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4년여 만에 100p 넘게 빠지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하락 종목 수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전체 코스닥 기업 가운데 1476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규모로 직전 1위인 지난해 7월27일(1480곳)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단 146곳에 불과했으며 35곳은 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1.73% 내린 799.45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계속해서 낙폭을 확대하며 4.20%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도 871곳이 전일 대비 하락,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7월26일(875곳) 이후 최다 수준이다.

전날 코스피는 101.49p(3.65%) 급락하며 지난 2020년 6월15일(101.48p) 이후 4년2개월 만에 100p 이상 밀렸다.

주가 폭락으로 신저가 기업도 속출했다.

전날 코스피 상장사 81곳, 코스닥 상장사 255곳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곳은 코스피, 코스닥 통틀어 5곳에 불과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