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金밭' 양궁 여자 개인전·'삐약이 신유빈'…토요일도 TV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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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 '金밭' 양궁 여자 개인전·'삐약이 신유빈'…토요일도 TV 앞으로
  • 입력 : 2024. 08.03(토) 11:28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김우진-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결승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파리에서 열정 어린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3일 토요일에도 메달 수확을 위해 다시 경기장에 나선다.

●양궁

먼저 이번 올림픽에서 역시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양궁은 이날 여자 개인전 16강으로 시작한다.

여자 단체전에 이어 전날 혼성 단체전까지 정상에 오른 임시현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여자 개인전 16강전에 나선다.

임시현이 개인전까지 제패할 경우 2020 도쿄올림픽의 안산(광주여대)에 이어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남수현(순천시청)과 전훈영(인천시청)도 순탄하게 16강에 진출해 이번에는 한국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 선수가 매 라운드 승리를 거두고 올라갈 경우, 임시현과 전훈영은 4강전에서, 남수현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 결정전은 이날 오후 9시45분 열린다.

●탁구

전날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8시30분 대회 두 번째 동메달이자 한국 탁구 20년 만의 단식 메달을 노린다.

상대는 세계랭킹 5위의 하야타 히나(일본)로, 8강전에 이은 두 번째 한일전이다.

하야타 히나는 세계랭킨 5위로, 신유빈은 지금까지 하야타와 4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엄청난 성장을 증명하고 있는 신유빈인 만큼 과거 전적으로 승부를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평가다.

●사격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순항하고 있는 사격에서는 기대주 양지인(한국체대)이 이날 오후 4시30분 25m 권총 결선에 출전한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을 기록, 전체 40명 중 6위에 올라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결선에서는 50발을 쏘는데, 10.2점 이상을 쏘면 1점, 10.2점 미만이면 0점이다.

●체조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여서정(제천시청)도 이날 오후 11시20분부터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올림픽 직전 무릎 부상을 낙마한 김한솔(서울시청)을 대신해 파리행 막차를 탄 허웅(제천시청)의 도마 결선 경기도 여서정의 경기에 이어 4일 오전 0시16분 시작된다.

●배드민턴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인 안세영(삼성생명)도 이날 오후 3시30분 여자 단식 8강을 치르며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조별 예선 두 경기에서 상대를 가볍게 압도하며 세계 최강의 모습을 보여줬던 안세영은 8강에서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맞붙는다.

안세영과 야마구치는 지난 3월에만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주고받았으며, 상대 전적에서는 10승 13패로 안세영이 조금 밀린다.

●유도

허미미(여자 57㎏급·경북체육회), 이준환(남자 81㎏급·용인대), 김하윤(여자 78㎏ 초과급·안산시청), 김민종(남자 100㎏ 초과급·양평군청)까지 메달 소식을 알린 한국 유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혼성 단체전을 치른다.

유도 혼성 단체전은 지난 도쿄 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종목으로, 개인전보다 단순하게 나눈 6개 체급(여자 57㎏급·70㎏급·70㎏ 초과급, 남자 73㎏급·90㎏급·90㎏ 초과급) 선수들이 한 명씩 나서 경기를 펼친 뒤 결과를 종합해 승부를 가리게 된다.

특히 여자 57㎏과 남녀 최중량급에 나선 선수들이 모두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단체전에서도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펜싱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펜싱 남자 사브르에 이어 이날 오후 8시에는 최세빈(전남도청),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 대표팀 단체전 준준결승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 한국 펜싱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다.

특히 개인전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아쉽게 4위에 그친 최세빈은 이날 설욕전을 펼칠 예정이다.

여자 사브르 단체는 지난 도쿄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날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8강 상대는 세계랭킹 5위의 미국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