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보전 위해 정상부 군부대 이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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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등산 보전 위해 정상부 군부대 이전 필요”
광주연구원 “자연 보전기능 강화”
국립공원 브랜드·민관협력 등 제안
  • 입력 : 2024. 07.17(수) 15:26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무등산 정상부 상시개방 첫날인 2023년 9월23일 오전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에서 시민들이 인왕봉 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위치한 무등산 정상부는 1966년 군부대 주둔으로 출입이 통제됐다가 이날부터 상시개방을 시작했다. 뉴시스
광주연구원이 무등산국립공원의 보전기능과 생태관광 기능 개선을 통해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17일 광주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발간한 ‘광주정책포커스-무등산국립공원 보전 및 생태관광 기능 개선 방안’을 통해 무등산국립공원의 보전과 생태관광 기능 강화, 국립공원의 브랜드 강화, 무등산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연구원은 개선방안에서 무등산 지속가능성 증대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보전기능과 생태관광 기능이 조화된 관리전략을 마련하고, 국립공원 브랜드 강화와 이해관계자 협력체계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보전기능 개선을 위해 핵심지역 지정 및 고유생태계 복원, 정상부 군부대·방송통신시설 이전 및 복원이 필요하며, 생태관광 기능개선을 위해 정상부 접근 탐방로 개선 및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 저지대 탐방시설 및 프로그램 확대, 생태관광 및 지오투어리즘 인프라 확충, 광주 국립공원도시 지정을 제안했다.

여기에 국립공원 브랜드 강화를 위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강화, 국제보호지역 지정 확대, 이해관계자 협력 강화를 위해 무등산권 중앙 및 지자체 협력 강화, 무등산권 민·관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광주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사람과 자연의 조화, 자연자원의 지속가능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무등산국립공원 자연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한 생태적 가치 증진이 중요하다”면서 “이런 지속가능성 증대를 위해 방문객 수 증가, 탐방활동 및 이용계층 다양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존의 현안 과제인 정상부 복원,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및 차별화, 지역사회 협력 강화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