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여수YWCA가 EM박테리아 흙공 제작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EM박테리아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및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금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1000개의 흙공은 27일 여수 선소 유적지 부근 해안 산책로를 따라 뿌려질 예정이다. 아울러 날아라 희망공 활동을 마친 뒤에는 LG화학 여수공장 견학을 통해 여수산단 및 LG화학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주축사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친환경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직접 만든 천연 흙공으로 매일 지나다니는 해안길을 정화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며 “이번 날아라 희망공 활동에 참가하면서 생태 하천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