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예비교사들, 중학생 학력 향상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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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 예비교사들, 중학생 학력 향상 돕는다
도교육청-전남대 튜터링 사업
예비교원 지도역량 강화 효과
  • 입력 : 2024. 07.15(월) 16:31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15일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24 에듀테크 튜터링’ 첫 만남의 자리에 참여한 학생들이 향후 학습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선생님을 꿈꾸는 예비 교사들이 전남지역 중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 지원에 나섰다.

15일 전남도교육청은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과 함께 ‘2024 에듀테크 튜터링’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 튜터가 일일 교사가 돼 중학교 1~3학년의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비 교원의 역량을 높이고 학습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학생 튜터는 여름 방학 기간, 일대일로 팀을 이뤄 국어·영어·수학 등 과목 학습 및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올해는 전남대 사범대 학생들이 장성·해남·완도 관내 중학생 각 30명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총 60시간의 튜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장성교육지원청에서 예비교사와 학생들 간 첫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첫날에는 개별 학습 진단을 통해 향후 학습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온라인 튜터링 방법과 시간을 정했다. 이후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에서 만나 과목 학습을 진행하고 학교생활, 교우관계, 진로 등 심리·정서 상담을 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학생은 “지난해 튜터링에 참여해 학습하면서, 막히는 부분을 바로바로 선생님께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었다. 이번 튜터링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 대학생 튜터는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웠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학생과 함께 현장에서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예비 교사로서 지도 역량을 갖추고, 학생의 기초학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에듀테크 튜터링’첫 만남의 자리는 17~18일 해남교육지원청, 24~25일 완도교육지원청에서도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