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3.5%를 동결했다. 이는 12번 연속 동결이다.

11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후 지난해 2월부터 올해 7월까지는 12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이처럼 연속적인 동결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관망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분석이다.

또 고물가의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고환율, 주택담보대출의 고공행진과 내수 위축,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 등 인상·인하 요인이 맞물린 점도 배경으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