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지난 28일 수완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예우 확대 이후 첫 공영장례를 치렀다. 광주 광산구 제공 |
광주 광산구는 지난 28일 수완장례식장에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를 치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영장례는 지난 4월 종교단체, 장례식장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을 확대한 이후 처음 치러진 공영장례다.
기존 공영장례 지원은 기초수급자 등 저소득층 무연고자로 한정돼 있었다.
이에 광산구는 가족관계 해체,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자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기관·단체와의 협업,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공영장례 지원 범위를 넓혔다.
광산구는 조례 개정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층 무연고자로 제한됐던 공영장례 대상자를 일반 무연고자로 확대했다.
이번 공영장례는 수완장례식장의 빈소 제공과 송정제일교회의 추모 예배로 마련됐다.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공직자 등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무연고로 돌아가신 분들이 마지막 가는 길만큼은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도록 광산구와 지역사회가 진심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