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재사용' 충격에…광주 북구, 전수 위생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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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잔반 재사용' 충격에…광주 북구, 전수 위생점검
연말까지 일반음식점 5000곳
  • 입력 : 2024. 06.24(월) 17:11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북구청 전경
최근 광주에서 음식물 재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육식당 관련, 관할 지자체인 광주 북구가 관내에 위치한 음식점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24일 북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연말까지 지역 소재 일반음식점 5000여 곳에 대한 전수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북구 용두동 한 정육식당의 음식물 재사용·위생상태 불량 등이 폭로, 적발돼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관내 일반음식점 위생 상태를 확인해 사태 재발을 방지하고 식품 안전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실시된다.

세부 점검 일정은 7월12일까지 식육 취급 일반음식점 400여 곳의 음식물 재사용 등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긴급 점검할 계획이며, 이후 나머지 4600여 개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전수 조사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영업자준수사항 △소비기한 준수 여부 △냉동·냉장 시설 보관 및 관리상태 △개인 위생관리 상태 적정 여부 등이다.

북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취할 방침이다.

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전수 조사는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가 소비자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1일 음식물 재사용으로 물의를 일으킨 정육식당에 위생 점검을 실시해 음식물 재사용·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냉장실 위생불량·영업장 무단 확장 등 4개 항목 위반을 적발했고 이에 따른 영업정지, 검찰 송치,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즉각 시행할 예정이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