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자 발생' 추가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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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망자 발생' 추가 피해 우려
내부 고립 인원 있는 것으로 알려져
  • 입력 : 2024. 06.24(월) 12:3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4일 오전 10시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의 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화성시의 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사망자가 발생, 추가 인명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소재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 발생한 불로 1명이 숨졌다.

불은 연면적 2362㎡, 3층 규모의 철콘조기타지붕 건물 안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건물은 일차전지 공장으로 리튬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준공된 해당 공장에는 약 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현재까지 50대 남성 한 명이 전신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으며 중상 1명, 경상 2명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공장 내부에 직원 10여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명 수색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리튬 등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의 화재가 발생이고,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현재 인력 150명과 장비 50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어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