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웅태, 근대5종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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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시청 전웅태, 근대5종 세계선수권 남자 계주 금메달
서창완과 1466점 1위 합작
김선우·성승민 女계주 정상
  • 입력 : 2024. 06.11(화) 13:2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한국 근대5종 대표 전웅태(오른쪽)와 서창완이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한국 근대5종 간판’ 전웅태(29·광주시청)가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조를 이룬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선우(경기도청)와 성승민(한국체대)도 여자 계주 우승을 차지, 한국 근대5종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전웅태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에 서창완과 함께 출전해 1446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서창완은 경기 내내 뛰어난 전략과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펜싱 1위(25승·250점), 승마 3위(293점), 수영 2위(1분51초73·327점)를 기록, 레이저런(육상+사격)에서 첫 번째로 출발했다. 두 선수는 우크라이나(2위)와 프랑스(3위) 선수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웅태는 “먼저 우리 여자 계주팀의 금메달을 축하하고 싶다. 남자 계주에서도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창완은 “전웅태 선수와 같이 계주 경기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 매우 기뻤다. 전웅태의 출중한 기량 덕에 경기에서 좋은 포지션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 근대5종 대표 성승민(왼쪽 세번째)과 김선우(왼쪽 네번째)가 10일(현지시간)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시상대에서 입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앞서 같은날 김선우-성승민도 여자 계주에서 1321점으로 이집트(1282점)와 과테말라(127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우-성승민은 펜싱 2위(23승·242점), 승마 2위(286점), 수영 1위(2분03초85·303점), 레이저런 1위(490점)를 기록, 경쟁국가들을 40초 차이로 압도하며 첫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세계선수권 여자 계주 부문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얻어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성승민 선수와 함께 메달을 얻어내 더욱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며 “개인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예선에서 좋은 성적 거둬 동료들과 같이 결승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