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저탄소 영농활동 온실가스 감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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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저탄소 영농활동 온실가스 감축 '앞장'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참여농가 최대 31만원 지원
50㏊ 이상 규모화 농가 대상
35농가 222㏊ 선정 추진·교육
  • 입력 : 2024. 05.27(월) 14:10
  • 조진용 기자
고흥군이 저탄소 배출 논물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저탄소 영농활동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다. 저탄소 배출을 위한 논물관리 프로그램 참여 농가에게 ㏊당 최대 31만원을 지원해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줄여나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처음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영농활동을 하는 벼농사 농업인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중간 물떼기와 논물 얕게 걸러대기를 실천한 벼 재배 농가에 활동비를 지급하며 중간 물떼기 활동 시 ㏊당 15만 원, 논물 얕게 걸러 대기 활동 시 ㏊당 16만 원을 지원한다.

중간 물떼기의 경우 모내기 이후 한 달부터 14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해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논물 얕게 걸러대기는 중간 물떼기 종료 후 2~5㎝ 깊이로 용수 공급 후 자연적으로 논물을 말리는 과정을 4회 이상 반복해야 한다.

사업 대상은 전년도와 당해연도 기본직불금 수령 대상 필지 및 농업인으로 논 농업에 종사하며 50㏊ 이상 규모화가 가능한 농업법인 또는 생산자 단체이다.

고흥군에서는 올해 3개 법인(35농가), 222㏊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27일에는 사업 추진체계, 주요 활동 내용, 이행 증빙 방법, 활동비 산정 방법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이행점검 후 오는 12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농가에 눈높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없애고 논물관리를 통해 농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