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언론인회 광주 방문, 5월 광주의 현장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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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언론인회 광주 방문, 5월 광주의 현장 살펴
  • 입력 : 2024. 05.12(일) 17:01
  • 최도철 기자 docheol.choi@jnilbo.com
광주전남언론인회, 대구경북언론인회 임원들이 ‘전일빌딩 245’를 방문, 80년 5월 광주의 역사현장 등을 살펴봤다.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의 원로 언론인단체 대표들이 만나 상호교류와 함께 ‘5월 광주’의 실상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광주전남언론인회’(회장 김성)는 최근 ‘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이경우) 임원진을 광주로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사)대구경북언론인회 이회장과 류수열 직전회장, 김선왕 부회장, 이수만 사무총장 등이 내광, 광주전남언론인회 김회장과 나의갑 직전회장, 정용화 부회장, 서상우 사무총장 등과 자리를 함께했다.

 양대 단체의 임원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상호 지역방문 재개와 광주·대구간 ‘달빛(달구벌과 빛고을) 교류’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간담회 이후 양 단체 임원진은 ‘전일빌딩 245’를 방문, 1980년 ‘5월 광주’의 역사현장을 살펴봤다. 계엄군의 헬기사격 탄환흔적 245개가 남아있는 ‘전일빌딩 245’의 5·18 기념공간에서 사진과 영상, 각종 기록물 등을 접했다. 당시 전남일보 기자로서, 목숨을 걸고 현장을 누볐던 나의갑 직전회장의 취재수첩 내용도 전시돼 있어 주목을 끌었다.

 5·18기념재단 기획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성 회장은 건물 옥상에서 복원공사중인 옛 전남도청을 바라보며, 광주항쟁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5·18기록관장을 역임했던 나의갑 회장은 ‘전두환 회고록’ 등 역사왜곡에 맞선 자신의 저서 ‘전두환의 광주폭동이라니요?’를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대구경북언론인회 임원들은 “1980년 광주의 참상과 언론탄압 등을 새삼 생생히 실감했다. 영남지역민들에게 당시의 올바른 진실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입을 모았다.
최도철 기자 docheol.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