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소방서. |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사찰 화재는 194건으로 인명피해(사망 2명·부상 9명)와 재산피해(65억원)가 발생했다.
지난달 14일 전북 김제시 소재의 망해사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해 극락전 1개동이 전소하는 등 5억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다.
전통사찰 화재 원인은 2건 중 1건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분석됐다. 산속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감안했을 때 사전 현장점검을 통한 화재 위험요소 제거와 관계자의 초기 대응에 중점을 둔 화재예방대책이 필요하다.
화재예방대책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사찰 관계자 자율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배부 △사찰 10개소 대상 화재안전조사 실시 △소방관서장 현장점검 및 화재안전컨설팅 △소방간부 화재취약 안전지도 담당제 운영 △전통사찰 소방훈련 실시 등이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부처님 오신 날은 국가적 행사와 더불어 연등행사 등으로 인한 부주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관서장 주도 하 현장방문 및 안전컨설팅과 화재안전조사를 추진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