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37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여 23분만인 9시께 불을 껐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내부 모습.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
11일 광주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7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국은 장비 16대, 인력 6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3분 만인 9시께 불을 껐다.
이 불로 입주민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발생지인 8층에 있던 2명 중 50대 남성은 경상을 입었으며, 시각장애인인 20대 남성은 다발성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다가 현재는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입주민 30대 남성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강주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