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는 올해의 컬러인 ‘그린’에 맞춰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컨버스의 그린컬러 신제품 모습. 광주신세계 제공 |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 롯데온, 롯데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들이 훈훈해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발맞춰 봄 신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패션 트렌드 제안에 나섰다. 또 봄철 이사, 웨딩 시즌에 맞춘 프로모션도 함께 준비했다.
광주신세계는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그린 테마’로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올해의 컬러로 그린이 선정되면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MLB 등 주요 브랜드의 신상품 상당수가 그린을 테마로 한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먼저 뉴발란스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하프집업과 피스테 모두 그린 컬러로 출시했으며, 아디다스는 더욱 과감한 그린 컬러 트레이닝 상하의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밝은 그린 컬러에 아디다스의 시그니처인 삼선 줄무늬와 로고가 더해져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봄 신상품으로 출시한 윈드브레이커 역시 그린을 활용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MLB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디움 재킷을 올해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그린 컬러로 출시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신세계 신관 지하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신발과 가방 등 잡화 브랜드들에서도 그린 컬러 제품들이 등장했다.
컨버스에서는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척70’이 한층 더 밝은 톤의 그린 컬러로 출시됐다. 데상트 역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품목 등을 넣고 다니기에 적합한 스포츠 베이직 미니 호보백 등을 그린 컬러로 선보인다.
롯데온은 오는 25일까지 올해 유행하는 ‘오피스코어 룩(Office-Core Look)’ 패션 트렌드에 맞춰 ‘온앤더패션 워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리브데올리브, 시스티나, 잇미샤, 룩캐스트, 이로맨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패션 트렌드별로 봄 신상품을 선보인다. 행사기간에는 봄 신상품을 비롯한 온앤더패션 인기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30%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봄 패션 트렌드인 ‘오피스코어 룩’은 전형적인 직장인을 연상시키는 단정한 스타일로, 몸에 붙는 슬림핏 스타일의 셔츠나 가디건 등의 상의에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미디 스커트,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의 가방과 신발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며,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블라우스·셔츠’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긴 기장의 치마를 포함한 ‘스커트’ 매출은 20%가량 늘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슬림핏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블라우스·셔츠, 하나만 걸쳐도 오피스코어 룩을 완성하는 재킷, 단정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면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큰 사이즈의 가방 ‘빅백(Big Bag)’ 등이 있다.
또 22일부터 25일까지는 폴로 랄프 로렌과 손잡고 ‘오픈런(OPEN RUN)’ 행사를 진행한다. 4일간 폴로 랄프 로렌의 봄 신상품 및 인기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카드 결제 시 추가 할인 혜택 및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엘포인트 1만5000점을 적립할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브랜드 굿즈도 증정한다.
유통업계에서는 봄 패션 신상품 외에도 봄철에 늘어나는 이사와 결혼에 맞춰 리빙 및 웨딩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는 2월 웨딩·이사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리빙페스타’를 오는 25일까지 연다. 알레르망 등 유명 브랜드에서는 침구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인기주방 상품전을 통해 주방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25일까지 ‘올 어바웃 프리미엄 웨딩(프리미엄 웨딩에 관한 모든 것)’을 테마로 웨딩 페어를 진행한다. 대표 프로모션은 ‘웨딩마일리지 더블 적립’ 프로모션으로, 기간 중 구찌, 프라다 등 100여개 참여 브랜드에서 구매 시 롯데웨딩마일리지를 최대 2배 적립해 준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