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시군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1억 원을 확보했다. 곡성군 제공 |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해 마을 환경 및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매년 1000개 마을을 선정해 매년 500만 원씩 3년간 1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평가는 △으뜸마을 참여도 △추진단 운영실적 △중점사업 예산 비율 등의 정량평가와 △이미지 평가 우수사례지 평가인 정성평가로 이뤄졌다. 선발된 6개 우수시군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시상 등급이 결정됐고 곡성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곡성군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군민 행복 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찾아가는 청정전남 으뜸마을 워크숍 △청정전남 으뜸마을 자랑대회 △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역활동가 양성·운영 및 마을사례·사업메뉴판 제작·배포 등지원했다.
그 성과로 전남 우수 으뜸마을에 △옥과 신흥마을 △죽곡 삼태마을 △석곡 월평마을 △오곡 압록마을 △입면 상금마을 등 5개소가 선정됐다. 우수 으뜸마을은 3000개 마을 중 75개 마을을 선정, 내년도 추가사업비로 200만 원씩 지원 받는다.
옥과 신흥마을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의 일환으로서 구 마을회관을 마을학교로 운영하며 주민들이 일기쓰기, 책자발간, 문해교실 등 학습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벽면에 설치된 마을지도 타일벽화와 주민들의 옛 물건을 진열해 놓은 마을박물관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마을회관에서는 공동급식을 운영하여 돌봄이 이뤄지고 있다. 마을밴드를 만들고 스마트 마을 방송을 통해 자녀들과 주민이 마을 활동 상황을 공유하고 있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마을이다.
죽곡면 삼태마을은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을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마을 미관 개선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고, 오랜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있는 동네다. 오래된 담장에 밝고 의미 있는 그림을 그려 마을이 예술과 아름다움의 공간으로 탈바꿈했고, 그 결과 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 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올해로 3년 차를 맞으면서 159개 마을에 활력이 생기는 등 공동체 정신이 되살아나고 있다. 주민자치 문화가 성숙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