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남구청 열린회의실에서 6·25 참전용사인 고(故) 박순배 대위 유족(자녀 박용식)에게 금성화랑 무공훈장과 증서를 전달했다. 광주 남구 제공 |
13일 남구는 김병내 남구청장이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박순배 대위 유족(자녀 박용식)에 금성화랑 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헌신 분투로 큰 전과를 올려 그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 수여되는 무공훈장으로 고 박순배 대위는 6·25 전쟁 당시 대위로 강원도 화천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음에도전쟁 여파로 70년의 세월이 지나도록 훈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번 전수식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국방부 육군본부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훈장을 대신 받은 고 박 대위의 장남 박용식씨는 “아버지 생전 군 복무 시설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알지 못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명예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훈장을 전달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6·25전쟁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의 희생정신으로 현재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국가 유공자들과 유족들의 예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상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