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자원과 첨단기술 융합 K-브랜드 창출사업을 통해 지난해 지원을 받은 광주 화탁공방의 제품 리플릿.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일 2023년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3차년도 ‘광주문화자원과 첨단기술융합 K-브랜드 창출사업’의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지원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고 광주시가 지원하는 K-브랜드 창출사업은 광주지역 문화·교육특구인 남구와 문화·예술특구인 동구 지역에 소재한 문화·공예 연관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매출 및 고용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 2021년 K-브랜드 창출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오는 2024년 5월까지 3년간 총 16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갖추고 문화·공예 연관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선 등 제품 고급화, 시제품 제작, 국내외 마케팅 등 사업화 및 유망 기업 패키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특구 활성화의 일환으로 문화·교육특구인 남구와 문화·예술특구인 동구를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혜기업 31개사를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매출이 37.5% 증가했으며 고용은 28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사업 유망 기업으로 2년 연속 패키지 지원을 받고 있는 A사의 경우 매출이 12.35% 증가했으며 해외 국가와 약 60만불에 달하는 수출 계약도 달성했다. 또 1차년도에는 혁신화·성장촉진 지원과 2차년도 패키지 지원을 받은 B사의 경우 기업 매출이 112.68% 성장했으며 2000만원 이상의 수출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지난해 혁신화·성장촉진 지원을 받은 여러 기업들이 202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올해 K-브랜드 창출사업 지원 대상 기업은 광주 남구, 동구에 위치한 공예·문화 연관기업으로, 선정 시 △융복합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디자인 개선 △시험분석 및 인증 △마케팅 지원 △전문가 컨설팅 △패키지 지원 등을 지원받게 된다.
기술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업의 경우 패키지 형태로 일괄 지원해 혁신형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gdc.or.kr) 공고·공지의 내용의 내용을 참조해 신청 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culture-ris@gd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이번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이 광주지역의 문화자원 사업화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특구에 소재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을 펼치고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