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남여 궁사들 광주서 실력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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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국 남여 궁사들 광주서 실력 겨룬다
제41회 대통령기전국양궁대회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열전
135개팀 1000여명 참가…역대 최대
7~9일 제37회 전국초등대회도 열려
광주 브랜드 제고·지역경제 활성화
  • 입력 : 2023. 07.06(목) 16:2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10~15일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리커브)과 남구 효천축구장(컴파운드)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시위를 당기고 있는 장면.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전국의 남여 궁사들이 ‘양궁 메카’ 광주에서 실력을 겨룬다. 제41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가 10~15일 6일간 광주국제양궁장(리커브)과 남구 효천축구장(컴파운드)에서 열린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남여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총 135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대회는 1440 라운드 및 올림픽라운드 방식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눠 시·도 대항, 개인전, 단체전, 거리별 승자를 가린다.

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선수단은 국가대표 이승윤과 지난달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0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남자일반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정다워가 포진한 광주 남구청, 국가대표 기보배를 선두로 회장기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광주시청, 국가대표 최미선이 창단멤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주은행 ‘텐텐 양궁단’이 일반부에서 ‘금빛 시위’를 당긴다.

대학부에서는 국가대표 안산과 오예진이 포진한 ‘국내 최강’ 광주여대, 이원주의 활약이 기대되는 조선대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고등부에서는 지난달 열린 2023 아시아양궁연맹 아시안컵 3차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화랑기 전국시도대항 양궁대회에서 개인전과 혼성단체전 2관왕에 오른 조수혜(광주체고)가 다관왕 도전에 나선다.

10일 오후 3시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가 진행되며 15일에는 특설무대에서 전 종별 개인·단체·혼성 단체전 결승전이 치러진다. 결승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2017년부터 ‘양궁 메카’ 광주에서 7년 연속 개최되는 대통령기 양궁대회는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주역들이 출전하는 전통 있는 대회로, 전국 최고의 권위와 명성을 자랑한다.

국제 규모의 경기시설, 숙박, 교통, 음식 등에서 참가선수들의 호평 속에 해마다 역대 최고의 성공대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다양한 기록이 양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 스포츠도시 광주의 브랜드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시양궁협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시설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7일부터는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는 제34회 전국 남녀초등학교 양궁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 양궁 미래의 양궁 꿈나무들의 축제인 초등대회에는 전국에서 3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일간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1440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인·단체전, 거리별 경기로 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 광주는 유촌초, 성전초, 염주초, 두암초, 문산초, 삼정초 등 6개 팀 28명이 출전한다.

특히 대회 기간에는 양궁 선수 학부모들이 주축을 이룬 ‘양궁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선수들에게 식음료를 제공,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