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7979봉사단이 관내서 방충망 교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 남구 제공 |
7979봉사단이 관내 17개 동마다 마련되면서 생활 속 작은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여건이 구축돼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보탬을 주고 있다.
8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현재 관내에서 활동 중인 7979봉사단 봉사자 수는 1058명으로 집계됐다.
7979봉사단이 출범한 지난 2019년 7월 말 당시 100여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사이에 10배가량 크게 늘어난 것이다.
관내에서는 현재 동별로 최소 50여 명에서 최대 100여 명까지 많은 주민들이 7979봉사단원으로 참여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저소득 독거노인, 중증 장애인 등 우리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에 나서고 있다.
봉사단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가 지역사회에 안착화하면서 이곳 센터와 7979봉사단을 통해 각종 어려움을 해소한 주민들과 이를 해결해 준 봉사단원 서로 간의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 7979봉사단의 활약상이 회자되면서 자발적으로 선행에 동참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남구는 행복한 복지 7979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문의가 접수되면 민원인의 요청 사항 등을 파악해 신청자 거주 지역의 7979봉사단을 통해 각종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17개동 7979봉사단에서 처리한 생활 불편 사항은 총 344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야별 처리 사항을 보면 전기구 교체가 1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미용 57건 △가스 안전 차단기 설치 42건 △수전 교체 39건 △방충망 교체 26건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 23건 등의 순이었다.
남구 관계자는 “7979봉사단은 우리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고, 취약계층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하는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봉사단에 몸담고 있는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언제든지 도움 콜이 접수되면 즉각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 복지 7979센터와 7979봉사단 운영은 민선 7·8기 김병내 남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복지 분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롤 모델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