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입구 배롱나무꽃이 만개한 영광 매간당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 영광군 제공 |
영광군은 오는 29일부터 전남도 종가회 영광지부와 함께 영광 매간당 일원에서 1박2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이 공모한 ‘2023년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체험행사는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영광군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있는 매간당고택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 고택은 미인 자손이 태어난다는 매화낙지(梅花落地) 명당 터에 자리 잡고 있다.
민가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동 125칸을 자랑한다. 용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으로 우뚝 서 있고, 초가 호지집 3채가 집 밖에 남아 있다. 조상을 모시는 사당과 아이들을 가르치던 서당도 그대로 보존돼 있다.
오는 29일 1차를 시작으로 10월28일까지 1박2일 고택체험 행사가 7회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방송인 이효재씨가 진행하고 대한민국 전통혼례명인 백종희씨가 집례하는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매간당 고택에 새겨진 효자 낳는 비밀’ 인문학강의와 ‘고택 외손녀의 축하공연’, ‘혼례음식 체험’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영광매간당고택체험 홈페이지( https://yeonggwanggotaek.modoo.at/), 전남도종가회 영광지부 이메일(ssw1071@naver.com), 인스타그램 #영광매간당체험 검색 또는 영광군청 문화관광과(061-350-5225)에 문의하면 된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