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지역 특산품인 모싯잎송편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과 명품화를 위해 송편 속재료로 쓰일 국산 옥당동부 재배사업 참여 농가를 모집한다. 영광군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을 완료한 옥당동부. 영광군 제공 |
영광군은 올해 동부 50톤 생산을 위해 동부 재배단지 50㏊ 조성을 목표로 ‘2023년 영광산 동부 자급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원을 확보하고 지리적표시제를 기반으로 영광모싯잎송편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청대상은 관내 농업인으로 최소 신청면적이 0.1㏊(300평)이상이며 신청 희망자는 읍·면 농업인상담소나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으로 오는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5월 중 재배 신청자를 대상으로 동부 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동부 우량종자를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수확한 동부는 영광농협을 통해 수매하고 관내 떡 모싯잎송편 가공업체에 판매할 예정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떡 가공업체와 농업인 간 직접적인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순도 높은 동부 종자 생산을 위한 채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