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스포티움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축구팀. 영광군 제공 |
12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본격적인 전지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에 힘입어 종목별 선수단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은 전국 고등부 축구 18팀 450명과 여자 고등(대학)부 농구 26팀 350명이 참가한 동계 스토브리그가 첫 테이프를 끊었다.
여기에 초·중등부 축구 30팀 750명, 중·고등부 검도 39팀 650명 등 총 113팀 2200명의 선수가 영광에 머물며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동계대회와 전지훈련으로 최근 영광을 방문한 선수단과 학부모는 연인원 4만여 명에 이른다.
이들이 영광 지역 내 숙박업소, 식당, 특산품 판매장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직접 파급효과는 약 3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영광은 축구 전용구장 5곳, 실내체육관 2곳, 테니스장 9면 등 최신 경기 시설을 갖춘 영광스포티움을 비롯해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먹거리 덕분에 동계대회와 전지훈련지로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영광군을 찾아온 전지훈련 선수단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 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더 많은 전지 훈련팀이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