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상풍력 발전 |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낙월해상풍력발전은 국내 최초로 공유수면 점용 사용 허가를 받은 사업으로 총 발전용량은 364.8㎿(5.7㎿×64기)에 달한다.
사업비 측면에서도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9일 영광군에 따르면 발전사업자인 명운산업개발㈜와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수용성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지역 상행형 풍력발전 성공모델 만들기' 차원에서 이뤄졌다.
영광군은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바다 공유수면을 점용하고, 발전용량 100㎿ 이상의 환경영향평가 대상인 점을 고려해 갈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영광군 민간분야 행상풍력 민관협의회'를 발족하고 협의를 거쳐 지난 27일 명운산업개발과 지역발전기금 출연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기금 총액 250억원 지원',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서남해안 배후항만과 해상풍력 서비스 전진기지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낙월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관광자원 활용', '지역상생을 위한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발전 사업 추진' 등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목받는 사업이 해상풍력발전"이라며 "영광 낙월해상풍력발전이 지역과 상생하는 해상풍력의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추진자인 명운산업개발㈜는 지난 2019년 1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고 오는 2023~2024년 본격적인 상업발전 개시를 위해 세부설계와 풍력터빈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