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해 생태문화마을만들기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을 공동체 29곳의 이야기를 담은 '생태문화마을만들기 사례집'(사진)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풀뿌리 마을만들기 운동을 진행, 그 결과 현재까지 광주에 300여 곳의 마을에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집은 총 200쪽 분량으로 협의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광주 4차의제와 맞물려 7개 분야(정원ㆍ숲마을ㆍ물순환ㆍ자원순환ㆍ녹색교통ㆍ역사문화ㆍ초록밥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을의 사례를 담았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공동체마다의 철학과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또 비슷한 분야의 마을활동을 진행하는 공동체끼리 교감하는 '터무늬 네트워크'의 이야기들도 함께 묶었다. 시민들이 의제가 무엇이고, 같은 의제를 어떻게 각 마을에서 실천을 해나가고 있는지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박수진 기자 sjpark1@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