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유치전이 본격화됐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빠듯한 정부 계획으로 1년 남짓한 준비기간 내 행사를 치러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치열한 국내 경쟁은 물론 '무난히' 통과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겼던 국제 경쟁 상대의 등장도 부담요인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30일 일찌감치 국제 행사 개최를 표명했다.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외에 개최국 경쟁에 뛰어든 나라는 없었다. 그러나 UAE가 최근 아부다비 유치를 공식화하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치열한 국내경쟁도 관건이다. 정부가 COP28 유치 의지...
김진영 기자2021.07.18 18:16미얀마 현지에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 중인 미얀마인이 한국어로 감사 인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 모임 MPA 제공 미얀마의 한 벽에 자유 미얀마를 뜻하는 'FREE BURMA'가 적혀 있다.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 모임 MPA 제공 인권·평등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광주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5·18기념재단이 주축이 된 광주 시민단체들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를 위해 '미얀마 광주연대'를 결성했다. 광주 시민단체, 개인, 정당 등 취지에 공감하고 연대에 참가하는 이들은 미얀마 국민의 저항을 지지하고 지원하며 관련 연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녀노소 지지… 미얀마 향한 뜨거운 마음 18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미얀마 광주연대(연대)는 현재까지 3차례의 전체 회의와 집행위원 실무 회의 등 2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쳤다. 연대는...
김해나 기자2021.07.18 17:315·18민주화운동과 마찬가지로 미얀마의 지지 물결 역시 시민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이기봉 미얀마 광주연대 집행위원장(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우리가 미얀마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응답할 때 5·18이 더 커지고 현재화되는 것이다"며 "5·18 당시에 머물러 있기보다 현재와 서로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미얀마 광주연대' 출범은 광주의 5·18 정신을 잇는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변화이자 계기임이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를 방치하게 되면 매번 이런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돕는 역할에서 그치게 된다...
김해나 기자2021.07.18 17:30"진짜로 보게 되니 감격스럽네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지난 6월1일 오후 착공식을 하고 본격 건립공사에 들어가자, 전남도 관계자는 감격스러운 듯 한마디를 던졌다. 이번에 공사에 들어간 켄텍은 한국전력 본사가 소재한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오는 2022년 3월 개교한다. 전체 부지면적 38만4083㎡, 연면적 24만501㎡에 순수 건축비는 총 4400여억원이다. ●1단계 핵심 시설 공사 시작 켄텍 캠퍼스는 인간 중심의 디자인과 학습·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상호작용 촉진, 학습공간 다양화, 온라인 학습, 휴식·재충전...
노병하 기자2021.07.18 17:32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알파형·베타형·감마형·델타형 등 4종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로 분류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면역을 회피해 백신 효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돌파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백신 접종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이유다.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는 감염병의 유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유행이 지속되는 한 추가적인 변이가 계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종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부장은 "변이는 바이러스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
도선인 기자2021.07.18 17:311615명. 지난 14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기록이다. 코로나19 역대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1000명대 확진이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이미 4차 대유행은 현실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무섭지만, 어떤 변이라도 이겨내고 일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 최대한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등장 이후 격리와 마스크가 생활화된 지 2년째. 다가오는 11월 계획된 집단면역을 이루면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를 잡아내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도선인 기자2021.07.18 17:31오는 2023년 열리는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이하 COP28) 유치를 향한 전남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COP28 유치지를 결정하는 영국 글라스코 COP26 총회가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다. 당사국, 유엔기구, 지방정부, 기업, NGO 등 198개 회원국, 약 3만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 기후변화 대응 협의기구다. 전남의 'COP 유치의 꿈'은 벌써 3번째다. 지난 2010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COP18 유치 추진했다가 무산됐고, 5년 뒤인 2015년에도 COP23 유치를 추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김진영 기자2021.07.18 18:16영산강을 살리자 시도민실천대회 모습. 전남일보 자료사진 전남일보의 환경 사랑은 창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전남일보는 창간 당시부터 시대정신인 환경에 주목했다. 그 시작이 '영산강 살리기'다. 전남일보는 창간 때부터 남도민의 젖줄이자 생명줄인 삼백리 물길 영산강이 물고기도 살 수 없는 폐수집장이 돼 죽음의 강으로 변화되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다짐을 했다. 그 절박함의 시작이 1989년 3월 시작한 '영산강 살리기' 기획시리즈다. 기획시리즈는 그해 3월2일부터 7월7일가지 17회에 걸쳐 진행됐다. 시리즈를 통해 남도의 젖줄 영산강이 공장폐수, 생활폐수의 통로가 돼 오염이 심해진 현실을 심층 취재해 보도했다. 성과는 컸다. 당시에는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영산강 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문제되지 않을 때였다. 본보의 기획시리즈는 이런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시도...
홍성장 기자2021.07.18 17:41전남일보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모습. 전남일보 자료사진 오염문제가 심각한 바다는 전남일보가 영산강에 이저 주목했던 환경 분야다. 전남의 바다 면적이 전국 바다면적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섬의 65%가 전남에 있는 까닭이다. 2005년 기획시리즈 '전남해안 6000㎞ 생태보고'가 시작이었다. 오염 등 변화가 심상찮은 전남의 바다를 집중 취재한 기획보도였다. 그해 10월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전남일보는 이를 바탕으로 2006년 본격적인 '바다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그해를 전남일보는 '바다살리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미래의 생명 창고'인 전남 연안에 새로운 생명의 숨소리를 불어 넣는 기폭제를 마련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전남연안의 안타까운 현실도 배경이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
홍성장 기자2021.07.18 17:35전남일보 '공프로젝트 시즌3', '지속가능, ESG로 답하다'의 이번 이야기는 환경(E)입니다. 환경문제 중에서도 심각한 바다 쓰레기 문제입니다. 직면한 해양 쓰레기 문제는 심각합니다. '쓰레기 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양으로 유입된 플라스틱과 같은 쓰레기는 바람과 파도로 인해 지속적으로 섞이고, 해양 표면과 물기둥 상단에 걸쳐 넓게 분포됩니다. 쓰레기들이 잔뜩 모여 해양 쓰레기 더미를 이룬 곳을 '쓰레기 섬'이라고 합니다. 쓰레기 섬에 모인 쓰레기의 대부분은 다양한 낚시 그물과 플라스틱입니다. 46%가 그물과 같은 버려진 어구...
홍성장 기자2021.07.0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