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2022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을 맞이해 20일 목포세무서를 방문해 신고창구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광주국세청 제공 윤영석 광주지방국세청장이 2022년 1기 부가가치세 확정 신고기간을 맞이해 20일 목포세무서를 방문해 신고창구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윤 청장은 이날 신고도움 창구 및 자기작성 창구 등을 둘러보며 방문한 납세자들이 신고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등을 살폈다. 또 창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홈택스 전자신고, 모바일 신고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고령자· 장애인 등 방문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신고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윤 청장은 "코로나19 피해 사업자 등의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여 납세자의 자금 부담을 덜...
홍성장 기자2022.07.20 17:00신안군은 7~8월 코로나19 신규 확진 추이를 예의 주시하며 8월 말경 추진위원회와 회의를 통해 최종 도초도 가을 수국 축제 세부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신안군 제공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지역축제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2년동안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부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기지개를 켜는 양상이다. 하지만 최근 또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됨에 따라 확진자가 덩달아 늘면서 각 자치단체 축제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다행히 정부가 21일 '거리두기는 없다'고 발표함에 따라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지속가능한 방역이 되기 위해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지역축제도 일정대로 열린다. 무안연꽃축제는 24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30일 장흥물축제, 신안 섬가을 수국축제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각 지자체는 방역을 최우선으로 두고 축제 성격에 걸맞은 방역 대책을 수립...
김은지 기자2022.07.21 13:31국민의힘 지도부가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9000억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강기정 시장의 요청을 거부한 것에 대해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일 참여자치21은 성명을 통해 9000억원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 "교묘한 말로 광주시민을 속이려고 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성명을 발표한 것은 지난 18일 국민의힘과 호남권 광역지자체장들 사이에서 진행된 호남권 예산 정책협의회 때문이다. 당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
강주비 인턴기자2022.07.20 17:20정부의 지역신문발전기금의 구독료 지원 예산 삭감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국민의힘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소멸을 억제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경제와 지역대학, 지역언론이 살아야 한다"며 "특히 지역언론을 통한 지역의 정보격차 해소와 지방정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비판기능은 풀뿌리 지방자치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핵심적 요소"라며 정부의 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상반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지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발위가 발표한 ...
홍성장 기자2022.07.19 18:27섬이지만 농경지가 발달한 암태도 풍경. 신안군 제공 천사대교를 지나자마자 만날 수 있는 신안군의 암태도(암태면). 이곳 암태도 소작쟁의는 신안 항일농민운동사의 대표적 사건으로 불린다. 특히 소작인회 핵심 인물인 서태석을 중심으로 지주 문재철 일가에 맞서 소작농들이 굶주림을 각오한 투쟁으로 승리를 이뤄낸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다. ●암태도 소작쟁의의 전개 일제강점기 당시 '산미증식계획'과 '저미가정책'으로 인해 일제가 우리나라를 쌀 공급지로 만들어 생산량을 대폭 늘려감과 동시에 국내의 쌀 가격을 낮게 유지했다. 이때문에 지주들의 수익이 감소하자 지주 측에서는 소작농에게 소작료를 전보다 더 징수해 손실분을 보충하려 했다. 특히 암태도의 지주들은 8할의 소작료를 걷어가는 등의 극심한 횡포를 부렸고 소작인의 원성은 더욱 높아져만 갔다. 암태도 소작인들은 1923년 서태석을 중심으로...
김혜인 기자2022.07.07 16:39㈜참주가는 총 10가지(△증류주 매화랑 17도△증류주 매화랑 23.5도△증류주 청화랑 17도△우담 맛내기 청주 13도△우담 청주 13도△순참복분자와인 11도△우담 복분자주 13도△톡톡 복분자주 7도△톡톡 밤술 6도△ 순참생막걸리 5도 )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통 발효 장류의 고장 전북 순창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며 4년째 전통 주류를 생산하고 있는 주조장을 찾았다. 광주에서 광주 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기를 1시간. 순창 IC를 통과해 순창군 대동로에 진입하자 발효의 고장답게 청정원 순창공장이 보인다. 공장을 지나 대정마을 입구 한편에 세워진 '참주가 가는 길'이라고 쓰인 안내판을 따라가 보니 빨간색 현관 건물이 눈에 띈다. 2019년부터 전통 증류주를 생산하고 있는 ㈜참주가(대표 정승철·43)다. ●지역 농가 작물만 고집해 증류주 등 빚어 빨간색 현관 입구 진열장에는 ...
조진용 기자2022.07.05 10:17(왼쪽부터)장흥 안양주조에서 생산되고 있는 막걸리 챗찹쌀이하늘수와 안양 동동주. 어머니의 뒤를 이어 한 자리에서 변함없이 막걸리와 동동주를 만들고 있는 주조장을 찾았다. 광주에서 화보로를 타고 1시간을 달려 화순과 보성을 지나 '정남진 토요시장 가는 길'이라 쓰인 이정표를 따라 안양면 당암리 고당마을에 다다르자 왕복 1차선 농로길 한편에 황토색 창고 형태의 건물이 눈에 띈다. 25년째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안양주조(대표 채창헌·50)다. ●마셔는 봤나 직접 농사 지은 쌀로 만든 막걸리 건물 입구 담벼락에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5번 출품·5번 모두 수상'이라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어 안양주조의 실력을 짐작케 한다. 입구 담벼락 한쪽에서는 고된 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갈증을 달래고자 흙이 잔뜩 묻은 장화를 신은채 막걸리와 동동주를 구입하기 위해 채 대표를 찾는 한 농부...
김은지 기자2022.06.14 13:36대신협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시리우스호텔에서 제2차 대신협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지역신문발전지원 기금 재원 확충 및 사업 내실화 등을 통한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실효성 강화 등 시급한 현안들을 적극 관철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협은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시리우스호텔에서 제2차 대신협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신문지원법의 실효성 강화를 비롯해 지역뉴스의 디지털 및 포털서비스 강화, 대통령실 지역신문지원 기능 강화, 주요 언론기관 및 각급 위원회에 지역언론 출신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 등을 정부와 국회 등에 적극 촉구키로 했다. 앞서 대신협 회장단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신문 현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승수 의원에게 전달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대신협은 또 올...
편집에디터2022.06.09 19:10탁주 6종류와 증류소주 4종류를 12년째 생산하고 있는 김진만 청산녹수 대표. '임금을 향한 흠모'를 한 여인이 남편과 생이별 한 뒤 남편을 잊지 못해 연모하는 마음에 비유한 정철이 지은 가사 '사미인곡'을 떠올리게 하는 막걸리 '사미인주'가 전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장성 청산녹수 양조장 김진만 대표 작품으로 편백숲막걸리, 딸기 스파클링을 비롯해 증류소주 등이 전국 대형마트와 골프장에도 납품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광주에서 하서대로를 타고 30여분을 달리다보니 장성호 미락마을 회전교차로를 지나 백계2리회관에 다다르자 농로길 한 편에 2층 형태의 폐교건물이 시선을 끈다. 12년째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청산녹수'다. ●사미인곡 정신에 담은 막걸리 건물 입구 쪽 담벼락에 '오늘 그대와 막걸리 한잔을'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주조장임을 짐작케 한다. 주차장에는...
김은지 기자2022.06.06 14:072008년 해창주조장을 매입해 14년째 막걸리를 빚고 있는 오병인 대표. 오랜 역사를 간직해 유명한 해남지역 양조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제 때부터 가동됐으며 뒤뜰 조경수와 일본식 정원이 더욱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곳이다. 광주에서 나주, 강진을 지나 해남군 공룡대로에 진입하자 '여행의 시작 땅끝 해남입니다'라고 씌인 공룡 조형물이 눈에 띈다. 조형물을 지나 화산면 해창마을에 다다르자 왕복 1차선 도로 한편에 70~80평 규모의 가정집 건물이 시선을 끈다. 14년째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해창주조장(대표 오병인·56)이다. 해창주조장에서 판매중인 막걸리 제품. (왼쪽 부터) △18도·11만원 △15도·5만5000원 △12도·1만2000원 △9도·8000원. ●찹쌀·멥쌀 재료만 사용한 막걸리가 있네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10여개의 옹기 항아리가 진열돼 있고 '해창 18도 S...
김은지 기자2022.05.30 11:10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 가까운 곳에 이대앞양조장이 있다. 막걸리학교 상급과정에 참여한 10명이 합심해 만든 곳. 공간은 10평 남짓, 월세는 100만원으로 참여자 10명이 주주가 되고 직원이 됐다. 10명의 주주는 본업이 따로 있다. 그 중 한 명이 본업을 버리고 양조로 전업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기미가 보이지는 않는다. 모두 안정된 직장이나 직업을 갖고 있어서다. 양조는 그들의 삶에서 주말 같은, 여유 공간으로 기획됐다. 창업은 지난해 7월 했으며 첫 제품이 지난 4월 출시됐다. 첫술 이름은 'The Lazy Dancing Circle'이다. '게으른 춤꾼 동아리'쯤 된다. 막걸리 도수가 낮고 부드러우며 슬로푸드 기질을 갖고 있으니 어울리는 이름이다. 첫 제품 출시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술 소매상과 한국술전문주점 운영자들이 먼저 알아봐줬다. 주문 요청이 인스타...
김은지 기자2022.05.30 11:10막걸리는 외래어가 아니라 한글이다. 옛 문헌에 한자로 된 술 이름들이 많이 전해오는데, 정작 한글로 된 술 이름은 드물다. 막걸리는 술을 거르는 모습을 보고 지어진 소리글로 글은 쓰지 못해도 소리로 마음을 유쾌하게 전달했던, 이 땅에 살았던 어른된 이들이, 글로 기록되지 않았던 오랜 옛날부터 즐겨왔던 부드러운 술이다. 막걸리는 한국인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쌀로 만든다. 특별히 원료 수확철을 기다려야 하거나, 양조 공간을 마련해야 하거나, 새로 원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한국의 부엌에 들어가면 쉽게 빚을 수 있는 술이 막걸리이다. 막걸리는 순박한 농부의 술이기도 한데 어른들이 들판에서 일하다가 막걸리를 마시고, 막걸리를 마시고 나서 다시 힘차게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손 모내기 시절에 살았던 한국인들은, 남자아이건 여자아이건 양조장으로 아버지 막걸리 심부름을 갔던 추억을 가지...
조진용 기자2022.05.17 11:02문성진 암태주조장 대표는 수입산 쌀을 사용하지 않고 100% 국산 신동진과 새청무 품종을 쓰고 있으며 꾸지뽕은 지역 농가에서 구매·사용하고 있다. 강한 면역력 덕분에 농약을 하지 않아도 병충해에 강한 꾸지뽕. 작은 키나무과에 속하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꾸지뽕 열매가 막걸리로 변신했다. 광주에서 무안~광주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기를 1시간30여분. 신안군 압해읍 송공 교차로에 진입하자 도로 한편에 식재된 동백나무, 배롱나무 등 명품 조경수가 눈에 띈다. 이정표를 따라 천사 대교를 통과해 암태면에 다다르자 암태파출소 뒤편으로 일반 가정집 건물이 시선을 끈다. 2대째 암태면에서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암태주조장 (대표 문성진·64)'이다. ●요구르트가 아니라 꾸지뽕 막걸리네 건물 입구 한쪽 진열장에는 해송, 금송 등 여러 종류의 분재가 진열돼있었다. 진열장 맞은편 작업장 문...
조진용 기자2022.05.17 11:02외국 3대 명술에는 위스키, 꼬냑, 마오타이주가 꼽힌다.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중엽부터 일제시대까지 조선 3대 명주라고 불리던 감홍로, 죽력고, 이강주가 있다. 감홍로는 이슬처럼 똑똑 떨어지는 달고 붉은 술을 받아낸다는 뜻이다. 당초 평양에서 만들어지던 술이었으나 장인 이경찬씨가 평양에서 6·25 전쟁을 피해 파주로 내려오면서 남한에서 맥이 이어지게 됐다. 죽력고는 대나무 진액이 첨가된 증류식 소주이다. 전북 정읍에서 생산되는 술로 소주에 죽력(대나무를 불에 구워 받은 진액)을 넣어 고은 술이다. 이강주는 조선 중엽부터 전남지역에서 ...
조진용 기자2022.05.03 14:14거친 바닷바람과 싸우는 어부들과 굴비 유통으로 상업이 발전했던 영광군. 그에 걸맞은 술도 당연히 존재했다. 광주 무진대로를 타고 함평 해보면을 지나 밀재터널을 통과하자 도로 한편에 '만나서 영광입니다'라고 씌인 유쾌한 인삿말이 눈에 띈다. 이정표를 따라 대마면에 다다르자 대마 반점 뒤편으로 통유리 건물이 시선을 끈다. 3대째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 대마주조(대표 정덕진·54)'이다. 3대째 막걸리를 만들어 판매하고있는 정덕진(54) (유) 대마주조 대표. ●지역 특산물 보리가 막걸리로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냉장고 진열대에 수십여 개의 막걸리 박스가 진열돼 있었다. 진열대 뒤편 작업장에서는 자동 공정화 설비 기계가 연신 막걸리를 담아내고 있었다. 750ℓ 막걸리 병을 살펴보면 '친환경 발효과학 대마 할머니 생막걸리'라고 씌인 라벨지가 옛 할머니의 손 ...
조진용 기자2022.05.03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