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 기시다 총리 등 지도급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1 14:16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급 참모진 인선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 안팎에선 내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이후 새로운 참모진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견에 불과하나, 윤 대통령이 다음주 이 대표와의 회동을 약속한 만큼 새로운 인사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과) 날짜, 의제, 형식 등을 조율해야 하나 새로운 참모들이 오면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야당과 만나는 셈이라 사실상 쉽지 않다”며 “일단 인사보다는 이 대표와의 회동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보인다”고...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1 14:05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음주 회유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진술 조작 가담 의혹이 있는 검사들뿐 아니라 감찰을 거부하고 익명의 문자로 사건을 물타기하며 범죄 혐의를 비호하는 의혹이 있는 모든 검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국정조사와 특검 등의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 18일 대검찰청은 수원지검 진술조작 연어·회덮밥·음주 파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감찰 요구를 거절했다”며 “공...
뉴시스2024.04.20 12:35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해 재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란이 방공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통신 IRAN은 19일(현지시각) 새벽 이란 여러 지역에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가동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란 한 공사 홍보 책임자는 이란 국영 메흐TV와 인터뷰에서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서북부, 서남부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운항 중단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항공편은 취소되지 않았다며 “승객들은 출발 전 항공편 정보를 확...
뉴시스2024.04.19 11:544·10 총선 이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23%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8%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8%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1주차와 9월 5주차에 각각 기록한 24%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치다. 부정...
뉴시스2024.04.19 11:4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18일 뉴시스에 “두 사람을 추천한 건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4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홍 시장에게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6:4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만큼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이 벌어졌다. 수많은 분들의 깊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신임 비서실장에 박 전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을 헐뜯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0:34‘자녀 계획 의향’이 있는 젊은층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출산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7일 공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30세 미만 응답자의 15.7%, 30대 응답자의 27.6%가 ‘있다’고 답했다. 직전 2020년 조사에 비해 각각 6.8%포인트, 9.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40대 응답자 중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높은 5.2%가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 ...
뉴시스2024.04.18 08:16지난해 6월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출범 이후 정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이들이 누적 1만5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17일 두 차례에 걸쳐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1846건을 심의한 결과, 총 1432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139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23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상정안건(1846건) 중 이의신청은 총 114건으로, 그 중...
뉴시스2024.04.18 08:12안도걸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선심성 예산공약을 폐기하고 나라살림의 정상화를 최우선 정책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당선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기조의 대전환을 통해 경제와 민생을 살려내라는 것, 검찰과 사정기관을 앞세운 야당탄압을 멈추라는 것, 언론규제기관을 통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말라는 것 등 잘못된 국정운영을 근본부터 고치라는 것이 제22대 총선 결과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하지...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4.16 17:33일본 정부가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독도 영유권을 왜곡하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도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3:15국민의힘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6일 합당을 결의했다. 이로써 국민의미래는 지난 2월23일 창단한지 두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제22대 총선 당선인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통합하기로, 합당하기로 당선인 총회에서 결정했다”며 “오늘부터 합당에 따른 실무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2월23일 국민의힘 선임급 당직자(조혜정 정책국장)을 당대표로 공식 출범했다. 제22대 총선에서는 득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3:15윤석열 대통령이 세월호 10주기를 맞은 16일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짧은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은 세월호 10주기다. 10년이 지났지만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상황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안타까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심한 위로의 뜻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1:15더불어민주당은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인 16일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은 가족 앞에서 국가는 책임을 다했는지 돌아본다”고 성찰하며 추모했다. 이어 “참사의 진실과 책임 규명을 통해 사회적 재난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하겠다”며 그 시작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의 5월 국회 처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꽃피는 계절 하늘의 별이 된 아이들을 기억한다”며 “다시 한번 모든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고 기렸다. 한 대변인은 “올해도 세월호 참사 유가족께서 거...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0:36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희생자를 추모하며 “박근혜 정부의 외면과 거부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세월호 참사는 생명이 존중받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를 우리 사회에 남겼고, 이에 따른 노력과 진전도 있었으나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는 데 있어 민주당도 책임을 느끼고 성찰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