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내 폐자원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생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람들
"산단내 폐자원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생산"
■ 한국산단공 호남권EIP사업단 편규현 단장
철강ㆍ열병합발전소 부산물 등
자원순환 네트워크 매출 증가
고용 창출ㆍ온실가스 저감 효과
  • 입력 : 2015. 12.23(수) 00:00

"그동안 버려졌던 호남권 산업단지 폐기물이 이젠 소중한 재활 자원으로 부활하고 있습니다. 올핸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로 경제적 효과로도 나타났습니다. 내년부터는 광주권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서 고부가가치 광산을 캐내도록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EIP총괄사업단 편규현 단장이 올해 성과와 내년 청사진을 이렇게 설명했다.

편 단장이 이끄는 호남권EIP총괄사업단은 생태산업단지(EIPㆍEco Inderstrial Parkㆍ생태산업단지) 사업을 이끌고 있다.

산업단지에서 버려지는 폐기물과 폐열을 재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고 부산물 저감과 재활용으로 환경 개선과 비용절감 및 신규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

호남권EIP사업은 2005년 여수를 시작으로 2010년 전북으로 확대했다.

올해 3월에는 광주센터가 개소하면서 호남권 전체가 참여하게 돼 지역의 자원순환과 환경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편 단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기업간 자원 재활용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연간 7만6100톤의 부산물과 66만9000톤의 이산화탄소(CO●)를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연간 1550억 원, 부산물 처리비용 절감액만도 연 329억 원에 달한다고 편 단장은 설명했다. 연간 매출액도 1220억 원으로 1000억 원 시대를 연지 오래다.

호남지역 EIP사업 기반 구축과 에너지 네트워크 확산에 그동안 국비 170억 원과 지방자치단체 예산 33억여원이 투입됐다. 95개 선정과제 중 지금까지 80개가 성공적으로 연구를 완료했고, 15개는 진행 중이다.

완료된 과제 중 56개는 사업화를 통해 매년 매출액은 증가하고 비용은 줄어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광양의 철강 부산물(슬래그)과 여수의 열병합발전소 부산물(플라이애쉬) 등 무기성 부산물을 이용해 건설 소재나 시멘트 대체재를 생산ㆍ판매하는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매출 증가와 부산물ㆍCO● 저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광주EIP사업단이 개소한 올해는 고품질 저가 액상비료 제조를 위한 정제 폐질산 재활용 네트워크 사업이 광역협력과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자동차, 타이어 등과 함께 광산업 분야에 대한 폐자원 활용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면 고부가가치 재활용 자원개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편규현 호남권 EIP사업단장은 "201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자원순환네트워크 발굴과 사업지원을 통해 고용 창출 250명, 신규 투자 1500억원 등 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폐기물 58만t, 온실가스 6만톤 저감 효과를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sskim1@jnilbo.com
사람들 최신기사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