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갯벌 42%…연 6조5000억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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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내 갯벌 42%…연 6조5000억 가치
전남 갯벌은
신안 다도해ㆍ여수 여자만
갯벌 유네스코 등재 추진
바다 면적도 전국의 37%
  • 입력 : 2014. 02.19(수) 00:00
국내 갯벌의 42%를 차지하는 전남 갯벌의 한 해 경제적가치가 6조5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해양생태계 기본조사'(2006∼2013년)에 따르면 한국 연안에는 총 4874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영해 면적을 기준으로 1000㎢당 56종의 해양생물이 출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역별로는 전남을 포함한 남해에서 2523종의 생물종이 출현해 가장 많았고, 제주 2302종, 서해 2131종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갯벌의 1㎢당 연간 제공가치는 약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산물 생산과 수질정화, 여가제공 등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이를 국내 전체 갯벌 면적(2489.2㎢)에 적용하면 한국 갯벌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약 16조원에 이른다.

또 1037㎢(전국의 42%)에 달하는 전남 갯벌의 연간 경제적 가치는 6조5532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를 안겨주고 있었다.

한편 전남의 바다 면적은 2만6000여 ㎢로 전국의 37%를 차지하고 있고 해안선은 6475km(전국의 46%), 섬은 2219개(전국의 66%)를 보유, 해양생물자원 및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전남도는 최근 신안 다도해, 여수 여자만 등지의 갯벌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김성수 기자 sskim1@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