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 관내 학생들이 지난 22일 임자면 진리해변에서 ‘생활수영’ 교육을 받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임자면 마을협동조합 ‘임자만났네’와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신안 관내 총 4개 학교(임자남초,압해동초,압해초,지도초) 14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주요 활동은 해양 안전교육, 생활수영 실습을 비롯해 △갯벌 체험 △조류·해류 이해 △해양 환경 교육 △에어바운스 △해양레포츠 등 체육활동이 연계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바다와 갯벌에서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생존 능력과 안전의식을 함께 익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도교육청은 초등 생활수영 교육 내실화를 위해 실내 수영장이 아닌, 실제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역 특화 수영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신안교육지원청 외에도 보성, 화순 등 3개 교육지원청이 실시하고 있으며, 장성교육지원청은 9~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광 불갑저수지, 보성 비봉마리나 등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착의형 수영 △잎새뜨기 △생태체험 △해양환경교육 △정화활동 등을 경험하며 자연 속에서 생활수영 능력을 높인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전남의 지리적 여건을 활용한 생활수영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확산할 수 있도록 학교·지역사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생활수영을 배운 학생들이 스스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 수영을 즐기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전남형 생활수영 교육을 내실화 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