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박인혁이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레모니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
광주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광주는 7승 7무 6패·승점 28점으로 6위가 됐다.
광주는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나서 헤이스와 아사니가 투톱을 형성했다. 정지훈, 주세종, 최경록, 신창무가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한길, 민상기, 변준수, 조성권이 수비를 맡았으며 골문은 노희동이 지켰다.
이날도 광주는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대전의 골망을 노렸다. 전반 29분 아사니가 중앙으로 파고들며 수비진을 흔든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 44분 신창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주세종이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굴절돼 또다시 골대를 비껴갔다.
광주는 전반전 내내 분위기를 주도했던 것과 달리 슈팅들이 계속해서 골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후반전을 도모했다.
후반 10분 헤이스가 측면 돌파를 성공하고 다시 뒤쪽에 있는 아사니에게 패스했고 이를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이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아사니는 올 시즌 리그 5호 골을 기록했다.
후반 23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공을 건넸고 구텍이 마무리하면서 경기는 1-1로 원점이 됐지만 3분 만인 후반 26분 아사니가 뒷 공간을 보고 스루패스를 찔러 넣었고 박인혁의 예리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3분 골키퍼 노희동이 수비진에게 힘없이 건넨 패스가 에르난데스에게 이어졌고 이를 구텍에게 전달했다. 구텍은 굴러 들어온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8분까지 역습에 역습으로 받아치는 팽팽한 승부 끝에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광주는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