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때렸나…KIA, NC에 0-7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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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어제 너무 때렸나…KIA, NC에 0-7 완패
  • 입력 : 2025. 04.30(수) 22:05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KIA타이거즈황동하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연승 행보가 무기력하게 끊겼다. 타선은 고요했고 선발은 불안했으며 불펜은 무너졌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 2차전에서 0-7로 패배했다.

경기는 전날 KIA의 경기와 크게 대비됐다. 전날 13점을 내며 10점차로 승리했던 KIA는 NC에게 홈런을 줬어도 2배 많은 안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KIA는 똑같이 홈런을 내줬지만 안타는 고작 5개에 불과했다.

이날 선발 황동하는 4.2이닝 동안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회초 NC 선두타자 데이비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준 KIA는 5회초 2사 1루 상황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0-2가 됐고 불펜 임기영이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첫 상대에게 바로 볼넷을 내주며 투수는 이준영으로 교체됐다.

전상현이 올라온 6회는 무실점으로 잘 넘겼으나 끝내 최지민, 윤중현이 올라온 7회에서 무너졌다. 최지민은 무사 1·2루 상황에 볼넷을 던져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곧바로 안타까지 허용해 2점을 내줬다. 이어 올라온 윤중현은 김형준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는 0-7로 기울었다.

전날 14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13점을 득점했던 KIA의 타선은 이날 안타 5개에 그쳤다. 심지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한 이닝에 두 개 이상의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순간도 없이 1점도 내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