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표 독서축제 '도서관 문화마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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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 대표 독서축제 '도서관 문화마당' 성료
56개 기관·시민 6500여명 참여
'문학이 온다' 주제 행사 '다채'
  • 입력 : 2025. 04.06(일) 14:47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5일 오후 시청 시민홀 및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에 참석해 체험부스를 순회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 대표 독서축제 ‘제13회 도서관 문화마당’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지난 5일 시청 1층 시민홀·야외광장에서 ‘문학이 온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공동 개최하고, 지역의 공공·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지역서점·출판사 등 56개 기관, 시민 등 65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문학을 주제로 광목책 만들기, 레진아트 책갈피 만들기, 한 책 표지 드로잉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과 작가와의 북토크, 마술쇼 등 다채로운 관객 참여형 강연·공연이 펼쳐졌다.

시민공간에는 한강 작가 저서,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을 읽을 수 있는 독서쉼터도 마련됐다.

북마켓 코너에서는 지역의 독립서점과 출판사가 출판물 및 굿즈마켓을 선보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 “4월의 봄을 만끽하며 책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과 휴식, 강연, 공연 등 이 많아서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로 독서에 대한 시민열기가 더욱 높아졌다”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행사와 정책으로 ‘책 읽는 인문도시 광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배출하면서 전국 유일의 ‘노벨상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시민 독서문화 회복과 작가·출판사·서점 생태계 구축을 위해 ‘광주시민 매년 1인 1책 읽기 문화’ 확산, 지역서점 활성화, 자치구별 대표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작가·출판사·도서관·지역서점·독자를 연결하는 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