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8강에서 ‘알 힐랄’과 맞붙는다. 사진은 ACLE 8강 대진표. AFC 홈페이지 캡처 |
AFC는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루룸푸르 AFC 본부에서 2024-2025시즌 ACLE 8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광주FC의 8강 상대는 사우디의 맹주 알 힐랄로 결정됐다.
알 힐랄은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포르투갈 수비수 주앙 칸셀루, 브라질 수비수 헤낭 로지, 포르투갈 미드필더 후벵 네베스, 세르비아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브라질 윙어 마우콩, 세르비아 스트라이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이 포진한 팀으로 사우디에서 올라온 세 팀중 가장 강팀으로 꼽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시즌 내내 이탈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프로리그 우승을 해내기도 했다. 특히 알 힐랄은 네이마르에게만 연봉으로 약 2250억원을 지불하고 선수단 평균 연봉이 광주 선수단 전체 연봉을 합친 97억보다 많은 100억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16강에 앞서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로 분리해 진행하는 동안 알 힐랄은 서아시아 리그에서 7승 1무(1위)를 기록했으며 16강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타코르와 1승1패를 기록했지만 합계 득점 4-1로 8강에 올랐다.
광주FC와 알 힐랄의 8강전은 오는 4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서 단판으로 진행된다. 광주가 알 힐랄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할 경우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중 승자와 붙게 된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