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나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자치구
광주 광산구,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운영 나서
15억원으로 예산 규모 확대
청소년 참여형 사업 첫 도전
  • 입력 : 2025. 02.26(수) 16:14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는 26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공유회’를 개최했다. 광주 광산구 제공
광주 광산구가 시민을 중심으로 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대폭 확대한다.

광산구는 26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공유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예산 편성·집행 등 예산 모든 과정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예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제도다.

공유회에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산구는 올해 ‘상생·협력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주민참여예산제 선진형 모델 구축’을 목표로 주민참여예산 운영 내실화에 힘쓴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지난해보다 2억원(15%)을 늘려 15억원을 2026년도 본예산에 편성한다. 또한 청소년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특성을 고려해 청소년참여형 사업을 신설했다.

이어 청년참여형(1억원) 사업은 예산 규모를 확대해 청년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반·구정참여형 사업은 ‘주민참여형(4억5000만원)’사업으로 통합해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예산학교는 청년, 청소년 등 대상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 과정을 구성, 현장 중심으로 운영한다. 참여예산 전문가를 통해 사업 발굴, 사업 구체화 등 논의 과정을 돕는다.

광산구는 참여예산 사업의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 집행 점검과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광산구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는 오는 3~5월까지 진행하며, 시민이 제안한 사업은 부서 검토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6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민선8기 광산구의 지향점은 시민을 구정의 주인으로 세워 자치분권을 공고히 다지는 것”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가 시민의 자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체감도 높은 정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