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청 전경. |
16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가족센터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다문화 부모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남구 가족센터는 3월부터 온·오프라인 교육, 검정고시 준비, 가정학습 지도 등을 포함한 부모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부모로, 면접을 통해 6개 가정을 선정한다. 선정된 부모들은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총 37회에 걸쳐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학습하며, 이후 9월부터는 검정고시 준비 과정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결혼이민자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도 11월까지 진행된다. 한국어 능력 시험 응시 지원과 영주 자격 취득을 위한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다양한 한국어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어 교육 과정은 ‘한국어 첫걸음반’, ‘토픽(TOPIK) 중·고급반’, ‘국적 취득반’, ‘발음 교정반’, ‘한국어 쓰기반’, ‘직장인 한국어반’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부분은 센터에서 진행되며, 토픽 중·고급반은 온라인(ZOOM) 화상 교육으로 운영된다. 또한, 사회통합 과정은 2단계부터 5단계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교육이 이뤄진다.
남구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과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