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무안군이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 로봇배송 사업 실증 시연회’를 열었다. 무안군 제공 |
이날 시연회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정현구 무안부군수, 롯데아울렛 관계자, 유관기관, 기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배송 사업은 2024년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 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됐다. 쇼핑몰 이용객 중 유아동반객,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불편 약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이 쇼핑 물품을 수거해 주차구역까지 배송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했다.
시연회는 유아를 동반한 고객이 매장을 돌며 물품을 구입한 후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자율주행 로봇배송을 신청하면 로봇이 각 매장에서 구매물품을 받아 주차장 배달존까지 물품을 배달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자율주행 로봇은 주소정보 실내지도를 활용해 매장과 도착지의 최적 경로를 이동, IoT 기술을 활용한 엘리베이터 호출 및 자동문 연동 기능을 통해 층간이동과 실내외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쇼핑 매장 내 상세주소판과 사물주소판을 부착해 주소정보 활용성을 높였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캐릭터화한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 ‘로보핑’을 이용해 아이들이 도로명주소와 자율주행 로봇배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정현구 무안부군수는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등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산업 모델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군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소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행언 기자